[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가 3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피홈런의 악몽에서도 깨어났다. 하지만 4경기째 승리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다.
다나카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8에서 3.94로 올라갔다.
지난달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과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홈런 3방씩을 맞고서 총 13실점(11자책)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던 걸 고려하면, 한결 나아졌다. 그러나 안정되고 위력적인 투구는 아니었다.
↑ 다나카 마사히로는 4일(한국시간) 탬파베이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시즌 5승 사냥에 실패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양키스 타선은 다나카를 돕지 못했다. 다나카는 0-3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투수 요건 충족 실패. 지난 6월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7이닝 1피홈런 1실점으로 4승째를 올린 뒤 4경기째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패전의 멍에는 피했다. 양키스 타선은 패색 짙던 8회 1사
한편, 양키스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탬파베이에 7-5,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연장 12회 브라이언 맥캔이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때려 긴 혈투의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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