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시즌 8승(3패)째를 거뒀음에도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22)의 표정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한현희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7피안타 볼넷 1개,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6개. 최고구속은 150km였고, 주로 속구와 슬라이더로 승부했다. 체인지업은 5개뿐이었다.
초반 불안했다. 1회 주자를 내보내며 2실점하고 말았다. 2회와 3회는 별다른 위기 없이 안정을 찾았지만 4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다시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5회도 1사 1,3루 위기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넥센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며 9점을 뽑아, 한현희에게 화끈한 지원 사격을 했다.
↑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넥센이 선발 한현희의 6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의 호투와 4안타 2타점의 고종욱과 3안타 3타점의 박병호가 타선을 이끌면서 9-5로 승리, 전날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호투로 시즌 8승을 챙긴 넥센 한현희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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