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대표팀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안동대), 이승윤(코오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만을 5-1로 꺾었습니다.
대만은 웨이쥔헝, 왕허우제이, 유관린이 나섰지만 세계최강인 한국 양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16강에서 미국을 5-1, 8강에서 폴란드를 6-0, 4강에서 카자흐스탄을 6-0으로 이긴 한국은 결승전에서도 기량차를 확인했습니다.
6발 4세트 경기인 단체전 본선은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이 주어지며 5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이깁니다.
한국은 1세트 첫 2발을 9점에 맞췄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4발 연속 10점을 과녁에 명중시켰습니다. 한국은 8점을 2번이나 쏜 대만에 58-55로 1세트를 이겼습니다.
한국은 2세트에서도 6발 중 5발을 10점에 맞추며 59-54로 승리했고 3세트는 57-57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구본찬과 이승윤이 맞붙는 개인전 결승, 이승윤이 출전하는 혼성전 결승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립니다.
결승전 6발 모두 10점을 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이승윤은 경
김우진은 "경기 전에 많이 긴장했지만 연습한대로 쏘려 했다. 첫번째로 쏜 제가 조금 부진했지만 뒤에 쏜 선수들이 잘 해줘서 경기가 쉽게 풀렸다"고 공을 돌렸고 구본찬도 "승윤이와 우진이가 든든하게 앞뒤로 지켜주는 만큼 믿고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