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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세든 상태 꼼꼼히 체크했다

기사입력 2015-07-09 12:04 l 최종수정 2015-07-09 15:39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3 시즌 KBO리그 다승 공동 1위였던 크리스 세든(32·SK 와이번스)이 2년 만에 돌아온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세든이 예전의 기량이냐는 점이다. SK는 꼼꼼히 세든의 몸 상태를 체크한 후 주사위를 던졌다.
SK는 9일 “세든과 총액 1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1일 팔뼈 척골 골절을 입은 트래비스 밴와트의 대체 선수를 8일 만에 빠르게 영입했다.
세든은 2013 KBO리그에서 SK 유니폼을 입고 30경기에 출전해 14승6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2위(160개), 평균자책점 3위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2013 시즌 SK에서 뛰었던 세든 사진=MK스포츠 DB
↑ 2013 시즌 SK에서 뛰었던 세든 사진=MK스포츠 DB
가치가 올라갔다. 2014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한 세든은 10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4.67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에서 뛰며 9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기량은 이미 검증 받은 세든이다. 문제는 현재 상태였다. 민경삼 SK 단장은 9일 “세든을 지속적으로 관찰했고 나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요미우리 2군 경기 도중 공에 옆구리를 맞는 부상을 당했더라. 현재는 몸 상태가 괜찮다”고 설명했다.
SK는 세든의 몸 상태를 꼼꼼히 체크했다. 진상봉 SK 육성팀장이 대만으로 직접 건너가 계약 전 세든을 만났다.
세든은 원래 강속구 투수는 아니다. 한국에 있을 당시 142km 정도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안정된 제구력으로 던졌다. 세든은 2013 KBO리그에서 187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 160개, 볼넷 73개를 기록했다.
최근 대만리그 경기 영상에 나온 세든의 최고구속은 145km. 건강함을 찾았다는 증거다.
좌완 선발이라는 이점도 있다. 민경삼 단장은 “좌완 선발이 한 명인 것과 두 명인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올 시즌만 보더라도 좌완 선발 유희관, 장원준, 진야곱, 허준혁을 보유한 두산이 2위로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SK 역시 김광현과 세든이라는 좌완 원투 펀치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투수진 전체를 봤을 때도 좌완이 부족한 SK다.
SK는 8일 만에 대체 선수를 선택했다. 각 나라의 리그가 한참 진행 중인 7월에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평가다.
민경삼 단장은 “메이저리그가 한참 진행 중인 상황에서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는 데 제한이 많았다. 봄이나 9월이 아니다. 바이아웃 등의 조건이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도 고려했다. 올스타전 전 까지 데려올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SK는 여러 가지 조건들을 고심한 끝에 세든을 선택했다.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발 빠르게

움직였다.
세든은 계약 후 “먼저 다시 한번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SK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의 다양한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네 번째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하루 빨리 팬들과 옛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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