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킨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우완투수 정찬헌(25)에게 올 시즌 잔여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KBO는 8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내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찬헌에게 시즌 잔여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240시간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정찬헌은 지난달 22일 오전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LG 구단은 정찬헌에게 바로 3개월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 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 LG 트윈스 투수 정찬헌이 지난 22일 음주운전 사고로 야구인생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 사진=MK스포츠 DB |
올 시즌 32경기에서 44이닝을 던져 3승 6패 1세이브 5홀드에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 중인 정찬헌은 올 시즌 LG 불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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