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경태는 12일 일본 효고현의 재팬 메모리얼 골프클럽(파71·7천12야드)에서 열린 제1회 뮤제 플래티넘 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는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친 김경태는 박재범(33), 조민규(27) 브래드 케네디(호주)를 1타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14일 JGTO와 원아시시아투어가 공동 주최한 싱하 타일랜드오픈에서 2년9개월 만에 우승했던 김경태는 한 달여 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했습니다.
우승 상금 2천만 엔(약 1억8천만원)을 받은 김경태는 JGTO 통산 7승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시즌 상금 5천592만3천283 엔(약 5억2천만원)을
3라운드 선두 박재범에 4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김경태는 전반에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에 버디 4개를 집중시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바이네르오픈에서 우승한 박재범은 일본에서도 우승을 노렸지만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