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1991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100kg 동메달리스트 최무배(45)가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종합격투기(MMA) 선수로 활약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말했다.
최무배는 오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로드 FC 24’에서 초대 디프 무제한급 챔피언 가와구치 유스케(35·일본)와 격돌한다. ‘로드FC 오피셜압구정짐’에서 열린 16일 기자회견에서 “건강이 좋지는 않다”고 적지 않은 나이를 인정하면서도 “살아있기 때문에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고 싶다”며 “이기면 물론 좋다. 지더라도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최무배가 ‘로드 FC 24 출정기자회견’에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오피셜압구정짐)=천정환 기자 |
최무배는 근래 5전 4승 1패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가와구치는 최근 4전 1승 3패로 부진하다. 그러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나이이니만큼 주변의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타격훈련의 비중을 높인 것으로 알려진 최무배는 “타격전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MMA는 클린치 상황이 없을 수 없는 종목이다. 팬들이 좋아하는 ‘부산던지기’도 기회가 되면 서비스 차원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엘리트 레슬러다운 자신감과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무배의 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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