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골프의 기대주’ 김민휘(23)가 신설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첫 날 선두권으로 출발하며 PGA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알라바마주 RTJ 골프트레일(파71.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4타를 줄인 김민휘는 오전 8시 현재 공동 8위에 올랐다. 7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샘 손더스(미국)과는 3타차다.
↑ 17일 미국 알라바마주에서 열린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첫 날 선두권으로 출발하며 PGA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김민휘. 사진=AFPBBNews=News1 |
지난해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를 통해 올 시즌 PGA 투어에 진출한 김민휘는 시즌 초반 장염으로 인한 복통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내비쳤지만 이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1번홀(파4)에서 시작한 김민휘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샷을 예열시켰다. 뜨거워진 샷 감은 후반 들어 빛을 발했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박성준(29)과 위창수(43)는 나란히 1타씩을 잃고 1오버파 72타로 하위권인 공동 9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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