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장하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군단의 시즌 11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장하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올 시즌 미국무대에 진출한 장하나는 단독 선두에 올라 첫 우승과 함께 한국여자골프 군단의 시즌 11승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시즌 11승은 2006년과 2009년에 합작한 한국 선수 최다승 타이 기록입니다.
국내에서 장타를 날리던 장하나는 비거리보다는 정확성에 집중했습니다.
1라운드 평균 비거리는 246야드였지만 페어웨이는 딱 한 번 놓쳤습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장하나는 후반들어 14번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습니다.
15번홀(파4) 보기가 옥에티였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언더파 67타를 친 세라 켐프(호주) 등이 공동 2위에서 장하나를 추격했습니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김세영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파5인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후반
선두에 2타 뒤진 6위 그룹에는 신지은, 백규정, 이미림 등이 자리잡았습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0위입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는 이븐파 71타를 쳐 김효주(20·롯데) 등과 공동 40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