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퓨처스 올스타들의 경기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17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은 퓨처스 드림이 승리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 예비 스타들이 눈에 불을 켜고 악착같이 임해 많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부터 달라진 명칭, 퓨처스 드림과 퓨처스 나눔으로 나뉜 두 팀이 격돌했다.
퓨처스 드림은 상무, 한화, 고양, 삼성, 롯데, KIA 6개 팀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뤘고, 퓨처스 나눔은 경찰, LG, kt, SK, 화성, 두산 등이 팀을 이뤘다. 경기는 팽팽한 라이벌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은 3회까지 1점씩을 주고받으며 단지 즐기기만 하는 축제라기보다는 진지한 경기를 펼쳤다.
↑ 황대인(KIA)이 9회 쐐기포를 날린 뒤 베이스를 밟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나눔은 5회말 류지혁(두산)의 2루타 후 송성문(화성)의 타구를 처리하려던 투수 김명찬(KIA)이 1루를 향해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6회에도 불꽃 튀는 경쟁은 계속됐다. 드림의 선두타자 오준혁(KIA)의 안타 이후 대타 김준완(고양)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4득점 째를 올렸다. 6회말 나눔은 또 한 번 따라갔다. 2
1점 승부를 이어오던 양 팀의 접전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홈런 한 방이었다. 황대인(KIA)이 9회초 투런 아치를 그린 것. 황대인의 홈런으로 드림팀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