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전성민 기자] 하주석(21·상무)이 미래의 큰 별로 떠올랐다.
퓨처스드림 올스타팀은 1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퓨처스나눔 올스타팀에 6-3으로 이겼다.
나눔올스타팀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하주석은 3타수 2안타 2도루 2득점 1타점 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하주석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 5회초 무사 3루에서 드림 올스타 하주석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역대 퓨처스 올스타전 MVP 선수들은 현재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2007년 채태인(삼성) 2008년 전준우(롯데) 2010년 김종호(NC)가 올스타전 MVP를 거머줬다. 오는 9월 제대하는 하주석은 올스타전서 희망을 보여줬다.
1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하주석은 빠른 발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하주석은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준형의 초구를 받아 쳐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2-1로 맞선 5회 무사 3루에서 이윤학을 상대로 초구를 타격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6회 4-3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얻어냈다.
마지막 타구도 이상적이었다. 9회 1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은 이형범을 상대로 깊숙한 중견수 플라이를 때려냈다. 중견수 송민섭이 호수비로 이를 잡아냈지만 잘 맞은 타구였다.
하주석은 올스타전에서 자신이 예전과 달라졌음을 증명했다.
한편, 퓨처스 올스타전 우수 투수상은 2이닝 1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한 김범수(한화) 우수 타자상은 4타수 3안타 2도루를 기록한 송성문(화성)에게 돌아갔다. 감투상은 9회 쐐기 홈런을 터뜨린 황대인(KIA)이 받았다. 세 선수는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 퓨처스 올스타전을 마친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된 드림 올스타 하주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