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2015 KBO리그의 최고의 히트상품 구자욱(22·삼성)이 퓨처스 올스타전 MVP에 뽑힌 하주석(21·상무)에게 무한신뢰를 보내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2012년 삼성 2라운드 1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구자욱은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해 올해 타율 3할2푼9리 9홈런 38타점 56득점 12도루의 빼어난 전반기 활약을 했다. 거기에 신인이라는 프리미엄과 수려한 외모까지 더해져 많은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 사진=김재현 기자 |
18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한 구자욱은 경기 전 진행된 인터뷰서 하주석의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구자욱은 "전날 하주석이 MVP를 받는것을 보면서 정말 내 일처럼 기뻤다"면서 "안그래도 경기 전에 전화를 해서 이번에 잘해서 꼭 MVP를 받으라고 말을 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상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전우이자 동료였다. 특히 하주석이 가진 잠재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구자욱이기에 더욱 그랬다. 구자욱은 "하주석은 내년에 돌아오면 분명히 더 잘할 선수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하주석은 17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서 3타수 2안타 2도루 1타점 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 MVP에 선정됐다. 군제대를 앞두고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 맹활약을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 사진=김영구 기자 |
막상 실전 경기서도 화끈했다. 4타수 2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러 올스타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구자욱을 향한 사인행렬은 끊길줄 몰랐다. 예정된 시간을 넘겨서까지 몰려든 팬들을 경호원이 제지해야 했을 정도. 하지만 구자욱은 끝까지 많은 팬들의 사인을 해주고 같이 사인회에 참석한 선배들 보다 오히려 더 늦게 해당 장소를 떴다.
2012년 한화 1라운드 1순위로 화려하게 데뷔한 하주석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지명 당시에 구자욱을 훨씬 앞섰다. 하지만 이후 2년간 7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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