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개막전에 이어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선발 투수는 외국인 선수들의 몫이었다.
4일 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친 2015 KBO리그가 21일 후반기를 시작한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10개 구단 감독들은 최고의 선발 카드를 뽑아 들었다.
잠실에서는 앤디 밴헤켄(넥센)과 우규민(LG) 문학에서는 앤서니 스와잭(두산)과 크리스 세든(SK) 수원에서는 미치 탈보트(한화)와 저스틴 저마노(kt)가 만난다.
↑ 밴헤켄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17일과 18일에 열린 올스타전 행사에 참가했던 선수들 중 국내 선수이 많았던 점이 작용했다.
지난 3월28일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도 외국인 투수의 강세는 이어졌다. 10명 중 9명이 외국인 투수였다.
양현종(KIA)이 국내 선수로 유일하게 선발로 나선 가운데 찰리 쉬렉(전 NC) 유네스키 마야(전 두산) 헨리 소사(LG) 밴헤켄 탈보트 알프레도 피가로(삼성) 트래비스 밴와트(전 SK) 레일리 필 어윈(전 kt)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개막전과 후반기 첫 경기에 모두 나서는 선수는 밴헤켄 탈보트 레일리 세 선수다. 또한 3월28일 첫 경기에서 나섰던 선수 중 4명은 한국프로야구를 떠났다.
전반기에 국내 투수들은 선전을 펼쳤다. 8승 이상을 거둔 선발 투수 중 13명 중 7명이 국내 선수다. 유희관(두산)은 12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국내 선발이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
현재 각 팀 당 2명의 외국인 투수들 보유한 가운데 의존도가 큰 것이 사실이다. 2015 시즌. 국내 에이스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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