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윤석민(KIA 타이거즈)이 14일만에 세이브를 수확, 시즌 18세이브로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동시에 KIA는역대 4번째로 팀 통산 9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윤석민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 1⅓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2-1,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지난 7일 넥센전서 세이브를 올린 이후 무려 14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동시에 18세이브로 이날 등판하지 못한 부문 2위 임창용(삼성)과의 격차도 2개로 벌렸다. KIA의 KBO 역사상 4번째 900세이브도 함께 이뤄냈다.
내용이 완전히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실점없이 경기 리드를 지키는 자신의 임무는 확실히 완수했다. 특히 9회 연속 삼진을 이끌어내는 과정은 이날의 백미였다.
호투하던 심동섭이 8회 2사 후 내야안타를 내주자 윤석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윤석민은 상대한 첫 타자 박석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데 이어 이지영에게 몸에 맞는볼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상수를
9회 중요한 첫 타자 승부. 구자욱에게 연속 3구 볼을 던졌지만 불리한 볼카운트서 끝내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박해민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윤석민은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이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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