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2호 대형 홈런 터뜨려…‘비거리 12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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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선수가 시즌 12호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개최된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비거리 127m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3대 0으로 텍사스가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그는 콜로라도 오른손 선발 카일 켄드릭의 4구째 시속 88마일(142㎞)짜리 싱커를 때려 비거리 127m의 대형 솔로 홈런을 성공시켰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20일 만으로, 시즌 12번째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사이클링히트도 달성했다. 사이클링히트란 한 명의 타자가 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쳐내는 것을 일컫는다.
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켄드릭의 시속 138㎞짜리 커터를 공략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5회엔 안타를 만들었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때려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진출 선수 가운데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추신수가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동양인이 미국 프로야구에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것도 이번이 최초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의 사이클링히트 맹활약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9-0으로 꺾었다.
추신수 12호 홈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추신수 12호 홈런, 비거리 무려 127m네” “추신수 12호 홈런, 축하한다” “추신수 12호 홈런, 사이클링히트도 달성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