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문성현(23)이 패전투수가 됐지만 희망을 보였다.
문성현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삼진 4실점(4자책) 했다. 팀이 3-5로 패하면서 문성현은 올 시즌 승리 없이 4연패에 빠졌다. 그럼에도 문성현의 투구 내용은 크게 나쁜편은 아니었다.
이날 문성현은 2회 문선재, 3회 이진영에게 적시타를 맞아 각각 1점씩 내줬다. 그러나 넥센 타선이 5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상황에서도 지난 달 7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46일 만에 나선 선발 마운드에서 꿋꿋하게 던졌다.
↑ 문성현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실점이 늘어난데는 수비진의 아쉬운 실책이 있었다. 문성현은 5회 2사 후 루이스 히메네스와 이병규(7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구원등판한 김영민이 박용택을 수비 실책으로 내보내고 문선재에게 3루타를 얻어맞아 문성현의 자책점이 총 4점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문성현의 이날 투구 내용은 염경엽 감독에게 희망을 불어주기 충분했다. 이날 넥센은 불펜투수 조상우를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보냈고 선발로 뛰던 한현희를 불펜으로 되돌렸다.
한현희가 빠진 선발진은 걱정을 듣는 부분이다. 외국인 듀오 앤디 밴헤켄과 라이언 피어밴드만이 붙박이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고 김택형, 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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