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챔피언 좌절 이광희 “초심으로 돌아간다”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로드 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등극에 실패한 이광희(29)가 재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광희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로드 FC 24’의 제1경기(라이트급)로 오하라 주리(25·일본)와 대결한다. 지난 3월 21일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29)의 1차 방어전 상대로 격전을 벌였으나 3라운드 1분 12초 만에 의료진 중단으로 TKO 패를 당했다.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13전 7승 5패 1무효다.

↑ 이광희가 ‘로드 FC 24’ 계체 통과 후 양 검지를 세우고 있다. 사진(일본 선루트프라자 도쿄)=천정환 기자

↑ 이광희(오른쪽)와 오하라(왼쪽)가 ‘로드 FC 24’ 계체 통과 후 동반촬영에 응하고 있다. 가운데는 박상민 부대표. 사진(일본 선루트프라자 도쿄)=천정환 기자

일본 ‘선루트프라자 도쿄’에서 24일 열린 ‘로드 FC 24’ 계체에 참가한 이광희는 70.5kg으로 통과했다. 측정을 마친 후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져서 많이 아쉬웠다”고 인정하면서도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이다. 마음을 비우고 다시 앞만 보고 경기하겠다”고 아픔을 딛고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오하라는 직전 경기에 패하긴 했으나 최근 3승 1패의 호조다. MMA 27전 16승 2무 9패. 이광희와 좋은 승부를 기대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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