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 기대주 김민우(22)가 데뷔 후 첫 해외경기에서 처절한 고통을 겪었으나 다행히 승리했다.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는 25일 로드 FC 2부리그 격인 ‘영건스’ 23번째 대회가 열렸다. 김민우는 제9경기(밴텀급·-61kg)에 임하여 사토 쇼코(28·일본)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상승세와 상승세의 충돌이었다. 김민우는 최근 6전 5승 1패, 사토는 5연승의 호조였다. 범상치 않은 기세가 맞부딪히며 치열한 경기가 연출되긴 했으나 1라운드에만 2차례 로블로가 나오는 불상사가 있었다.
↑ 김민우가 영건스 23 제9경기에서 로블로를 당한 여파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일본 아리아케 콜리세움)=천정환 기자 |
김민우는 사토에게 1번째는 발가락으로, 2번째는 무릎에 중요부위를 강타당한 탓에 한때 경기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한 김민우는 근래 7경기 승률이 85.7%(6/7)에 달한다. MMA 통산 8전 6승 2패. 6연승이 무산된 사토는 40전 23승 2무 14패 1무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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