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와 제이콥 디그롬, 두 올스타 투수의 투수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두 선수는 27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실점만 놓고 보면 디그롬의 판정승이었다. 디그롬은 7 2/3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05.
반면, 그레인키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37이 됐다.
↑ 제이콥 디그롬은 마운드에서 다저스를 압도했고, 타석에서도 결승 타점을 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3회 첫 타자 커크 니웬히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그레인키는 케빈 플라웨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렸고, 디그롬의 야수 선택 때 실점했다.
↑ 잭 그레인키는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중단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그레인키가 두 차례 위기에서 실점한 것과 달리, 디그롬은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3회 그레인키, 5회 안드레 이디어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득점권 진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8회 처음으로 상대 주자를 2루에 내
양 선수 모두 호투했지만, 승패와는 인연이 없었다. 0-2로 뒤진 다저스가 9회초 공격에서 파밀리아를 상대로 2루타 2개를 포함, 3안타를 터트리며 2-2 동점을 만들었기 때문. 두 선수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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