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제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기가 막힌 반전이다. 고영민의 2015년은 4월 이후 멈춰진 상태였다. 그러나 3개월 뒤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7월 내내 ‘슈퍼서브’로 두산 베어스 내야진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고영민은 지난 3일 1군 등록 후 12경기 출장 타율 4할7푼8리(23타수 11안타) 2홈런 8타점 7득점 3볼넷을 기록 중이다.
↑ 두산 베어스 내야수 고영민 사진=MK스포츠 DB |
방망이만 빛나는 것이 아니다. 워낙 잘 치기에 대수비라는 본 역할을 잊을 정도. 더위가 절정에 이르고 있는 7월이다. 고영민은 후반 교체 출전으로 팀원들의 체력 분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두산의 주전 내야진은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이다. 본래 2루가 주 포지션인 허경민이 3루에 자리 잡은 상태. 이 가운데 고영민이 2루를 홀로 맡고 있는 오재원을 받쳐주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적응중인 1루도 마찬가지다. 데이빈슨 로메로와 유민상은 여전히 수비가 불안하다. 이에 고영민은 1루와 2루를 번갈아 맡아 팀 내야진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두산은 삼성, NC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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