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또 한 번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홈런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강정호는 미네소타 원정 2연전을 홈런 2개 포함 5안타로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295로 올랐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았다. 볼카운트 1-2에서 94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
↑ 강정호가 2회 홈런을 터트린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AFPBBNews = News1 |
팀은 10-4로 이겼다. 미네소타 원정 2연전을 모두 이기며 가벼운 마음으로 신시내티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3-3으로 맞선 6회가 승부처였다. 1사 2, 3루 트래비스 이시카와 타석에서 나온 산타나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로 5-3까지 달아났다.
그 다음 나온 앤드류 맥커친의 우전 안타는 쐐기였다. 맥커친의 타구를 상대 우익수 에디 로사리오가 뒤로 빠뜨리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고, 맥커친도 3루에서 로사리오의 송구 실책과 상대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주루 방해로 홈으로 들어와 8-3을 만들었다. 맥커친은 5회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하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3루수 쪽 깊은 땅볼 타구로 내야안타를 기록,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페드로 알바레즈의 2루타로 2점을 더 보탰다.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친정팀 미네소타를 맞아 5 2/3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투수의 자격을 갖췄다.
미네소타는 2회 로사리오의 3루타와 누네즈의 1루 땅볼로 한 점, 3회 1사 2루에서 아론 힉스의 좌전 안타와 이어진 2사 2루에서 나온 미겔 사노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더해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7회말 볼넷 2개와 상대 투수 아르퀴메데스 카미네로의 송구 실책으
선발 산타나는 5 2/3이닝 8피안타 4볼넷 3탈삼진 8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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