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홈런 2방을 맞기 전까지 4⅔이닝 노히트 역투를 펼친 배영수(한화)를 곧바로 교체한 배경은 무엇일까.
배영수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4⅔이닝 2피안타(2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한 이후,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투구수도 69개로 많지 않았다. 특히 5회 2사 후 홈런 2방을 연속해서 내주기 전까지 노히트노런 역투를 펼치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교체였다.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성근 한화 감독은 “배영수가 아웃카운트 13개를 잡는 동안 외야 플라이아웃이 8개였다. 그럼 불안하지”라며 “잘못하면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 사진=옥영화 기자 |
이날 선발로 나서는 김민우에 대해서는 “갈 때까지 가야지”라며 이날 기용에 투구수나 이닝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민우는 앞선 25일 삼성전
그날 상황에 대해 김 감독은 “투구 내용이 괜찮았다. 고비가 있었지만 잘 넘겼다. 중간에 (구위가 많이 떨어져서) 이상이 있나 싶어서 올라갔는데 다시 괜찮아지더라”며 김민우를 예상보다 더 오래 기용한 배경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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