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스웨덴)가 현재 계약을 존중하면서도 끝나면 ‘깜작 이적’을 예고했다. PSG와의 약정은 2016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이 30일 저녁 8시 7분(한국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나의 PSG 다음 팀은 뜻밖의 선택임은 물론이고 매우 놀라운 이적일 것”이라면서 “물론 PSG에서는 정말 행복하다. 현 소속팀과는 1년 더 계약되어 있다”고 말했다.
PSG는 2012년 7월 18일 이적료 2100만 유로(269억6988만 원)에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했다. 2100만 유로는 PSG 영입투자액 10위에 해당한다.
↑ 이브라히모비치가 2014-15 프랑스 FA컵 우승컵을 들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생드니)=AFPBBNews=News1 |
이브라히모비치는 중앙 공격수 및 처진 공격수를 소화한다. PSG 입단 후 129경기 106골 43도움. 경기당 84.5분을 소화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23에 달한다.
31세에 택한 이적임에도 이브라히모비치의 PSG 경력은 인상적이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세계 베스트 11에 2013년 포함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인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유럽스포츠미디어(ESM)’가 각각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2013·2014년 잇달아 이름을 올리는 등 이브라히모비치는 PSG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ESM은 유럽축구간행물협회
이브라히모비치는 PSG 합류 전 인터 밀란(117경기 66골 31도움)과 AFC 아약스(108경기 47골 15도움), 유벤투스 FC(91경기 26골 6도움)와 AC 밀란(85경기 56골 26도움), FC 바르셀로나(46경기 22골 13도움)에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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