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지바 롯데 마린스의 이대은(26)이 57일 만의 선발 복귀전을 화려하게 치렀다. 일본 진출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10탈삼진을 잡으며 시즌 9승을 거뒀다.
이대은은 30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달성했다. 투구수는 100개. 평균자책점은 종전 3.93에서 3.57까지 낮췄다. 이날 10탈삼진은 지난 3월29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인 9개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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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앞선 5회는 잠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선두타자 모리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역시 해법은 삼진. 와키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6회
이대은은 2-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오오타니 도모히사에게 넘겼다. 오오타니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 니시노 유지가 마운드를 받아 역시 무실점을로 이대은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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