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중국 베이징이 하계 및 동계 올림픽을 모두 유치하는 첫 번째 도시가 됐다.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를 제치고 2022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베이징은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서 실시한 2022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결과, 알마티를 따돌렸다.
2022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은 당초 6대1이었다. 하지만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폴란드의 크라코프가 각각 재정 부담과 내부 지지 부족으로 유치를 취소한 데다 우크라이나의 르비프도 정치 불안을 이유로 철수했다. 여기에 유치 신청서를 공식 접수한 노르웨이의 오슬로마저 지난 2014년 10월 유치 포기를 선언했다.
↑ 중국 베이징은 2022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AFPBBNews=News1 |
이로써 베이징은 2008 하계 올림픽에 이어 14년 만에 올림픽을 유치하게 됐다. 또한, 한 도시가 하계 및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거 1896 근대 올림픽이 창설된 이래 최초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올림픽이 3개 대회 연속 치러진다. 이 또한 사상 처음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그리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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