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곽혜미 기자] 31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경기, 9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야쿠르트 데닝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한신 오승환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오승환은 3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서 팀이 10-7로 앞선 9회 등판했다. 경기 초반 1-7까지 뒤졌던 한신은 대역전극을 펼치며 오승환을 부를 준비를 마쳤다. 7-7로 동률을 이루던 8회말 한신 타선은 ‘귀신같이’ 3득점, 세이브 상황을 만들었다.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 했지만 팀 승리는 지켜냈다.
오승환은 4경기 연속 등판해 연속으로 세이브를 적립, 단숨에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이로써 2년 연속 30세이브의 금자탑도 세웠다. 올 시즌 세이브 페이스는 작년보다 빠르다. 지난 시즌 8월 17일 30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2~3주가량 세이브 올리는 속도를 높였다.
일본 리그서 활약한 역대 한국인 투수 중 30세이브를 올린 투수는 선동열(1997년 38세이브)과 임창용(2008년 33세이브‧2010년 35세이브‧2011년 32세이브)에 이어 오승환(2014년 39세이브·2015년)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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