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43경기를 뛴 에스밀 로저스(30)를 영입했다. 탈삼진 능력을 갖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투수다.
뉴욕 양키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로저스가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선발 43)에 나서 19승22패 평균자책점 5.59를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18경기에 불펜 투수로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27을 마크했다.
↑ 로저스. 사진=AFP BBNews=News1 |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192cm의 장신인 로저스의 주무기는 직구와 슬라이더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직구(60.1%) 슬라이더(19.5%) 커브(14.8%) 체인지업(3.2%) 커터(2.1%) 순으로 공을 던졌다.
선발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2013 시즌을 보면 직구(58.9%)를 중심으로 슬라이더(21.7%) 커브(12.3%)를 섞어 던졌다. 완급조절은 커브를 이용했다.
공의 움직임이 심한 로저스는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54이닝을 던지는 동안 38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볼넷은 180개.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150km다.
1일 현재 48승45패
올 시즌 한화의 선발진은 24승29패 평균자책점 5.40을 마크하고 있다. 힘에 의한 투구를 하는 로저스가 한화의 선발진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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