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우익수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크리스 헤스턴(25)과 첫 맞대결을 펼쳤다. 현재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헤스턴은 올 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고 있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헤스턴의 6구를 밀어 쳤지만 수비 시프트에 걸려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 추신수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추신수의 이날 안타는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 1사후 샌프란시스코의 2번째 투수 제레미 아펠트의 2구를 결대로 밀어쳐 2루타를 만들었다. 앤드루스의 볼넷과 윌슨의 중전안타로 추신수는 이날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7회 1사 1, 3루 타점 찬스에 나온 추신수는 샌프란시스코 불펜 하비에르 로페스를 상대로 3개의 볼을 먼저 골라내며 4구째 공을 쳐냈다. 추신수의 타구는 2루수 앞으로 향하며 병살타가 될 위기였지만, 1루수 벨트의 포구 실패로 텍사스가 7-4로 달아났다.
추신수는 10회 마지막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 아웃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적생’ 콜 해멀스(32)가 홈 팬들 앞에서 아쉬운 피칭을 보여주며 이적 후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로 기록되지 못했다.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11회 텍사스의 불펜 샘 다이슨을 상대로 펜스와 벨트가 각각 솔로 홈런으로 터뜨리며 9-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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