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해하기 어려운 징계를 내놨다.
메이저리그는 5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3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회 캔자스시티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의도적인 위협구를 던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아론 산체스는 3경기 출전 정지, 7회 퇴장 이후 다시 그라운드로 나온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기븐스 감독은 이날 징계를 소화하며, 산체스는 항소할 예정이다.
↑ 존 기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지난 3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와의 경기 도중 구심과 언정을 벌이는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7회에는 바뀐 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맞힌데 이어 도널드슨에게 몸쪽 높은 공을 던졌다. 기븐스 감독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구심에 항의했고, 퇴장당했다.
결국 8회 토론토 투수 산체스가 에스코바를 맞혔고, 구심은 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구심의 경고가 있었음에도 위협구를 던진 산체스는 징계를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지만,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캔자스시티쪽에서 한 명도 징계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형평성 논란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 3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와 토론토의 경기에서는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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