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시티오픈 3회전 진출 실패…칠리치에 0-2 분패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 테니스 신성’ 정현(세계 77위·삼성증권 후원)이 아쉽게 칠리치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총상금 150만 8815 달러) 단식 2회전에서 마린 칠리치(8위·크로아티아)에 0-2(6-7(2) 3-6)로 패했다.
정현과 칠리치의 경기는 4일 밤 9시경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5일 새벽 1시가 넘어 시작됐다. 결국 새벽 2시30분이 넘어서야 경기가 마무리됐다.

↑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티오픈 단식 2회전에서 마린 칠리치에 패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 사진=MK스포츠 DB

정현은 첫 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3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세트를 내주게 된다.
이에 기세가 꺾인 정현은 2세트에서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한 채 스코어 1-4까지 끌려갔다. 포기하지 않고 한때 연속 두 게임을 가져와 3-4까지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추격을 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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