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조근 기자] 일본과 1-1 무승부 경기 결과를 만든 슈틸리케 한국대표팀 감독이 부임 후 첫 한일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국은 5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차전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뒤 슈틸리케 감독은 “일본 감독은 공간을 잘 안 내줬다고 스스로 평가할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훨씬 더 공격적이었으며 전체적으로 90분을 놓고 볼 때 우리가 훨씬 경기를 잘 풀었다”며 비교적 만족스러운 평을 내렸다.
중국과의 1차전과 비교해 선발 출전 선수를 대거 바꾼 것에 대해서는 체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일본과 1-1 무승부 사진=KFA홈페이지 |
슈틸리케 감독은 “다들 보셨다시피 경기 마지막에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무더운 날씨여서 쉽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더 잘 된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진을 대거 바꾼 것은) 선수단 전체를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하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일본 진영을 흔든 이재성(전북 현대)의 활약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우수한 선수다. 결과가 아쉽지만 잘했다”고 평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남은 북한전은 결승전과 같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휴식 시간이 있으니 잘 회복해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