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김원익 기자] 오승환(33)이 8월 첫 등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오승환은 6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줌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경기 9회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히로시마를 8-2로 꺾고 시즌 50승(1무 47패) 고지를 밟은 한신은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향한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지난 7월 31일 야쿠르트전서 1이닝 1실점을 하면서 시즌 30세이브를 올린 이후 8월 첫 등판. 점수차가 꽤 벌어져 있었지만 순위 싸움에 한창인데다 이날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조기에 불펜이 가동된 팀 사정상 9회 8-2, 6점차서 마운드에 올랐다. 자칫 집중력이 흐트러 질 수도 있는 점수차였지만 삼진 1개를 섞어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헤스수 구스만을 7구만에 낮은 코스의 146km 속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기쿠치 료스케는 136km 포크볼로 2루수 앞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후
이날 오승환은 승리나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2.90에서 2.85(50⅔이닝 16자책)로 소폭 끌어내렸다.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