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NC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5연패 수렁에 빠졌던 NC는 5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54승41패2무로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연승을 달리면서 빈틈이 없다.
↑ NC 다이노스의 불펜투수 김진성. 사진=MK스포츠 DB |
투수진이 힘을 내자 타선에서도 경기 후반 3점을 보태 연승의 힘을 더했다. 타선에서는 멀티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테임즈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러나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조영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1회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해 이날 결장한 이호준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조영훈은 후반기에 체력 관리를 하는 이호준을 대신해 가끔씩 선발 출전하고 있다.
선발 기회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후반기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이호준이 휴식을 취할 때 공백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이렇듯 NC는 최근 투타에서 톱니바퀴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태양이 조기 강판했지만 최근 재크 스튜어트, 에릭 해커, 이재학, 이민호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4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안정감 있는 모습이었다.
후반기 시작하면서 흔들렸던 불펜은 김진성을 포함해 최금강, 임창민 등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전반기만큼의 위력을 회복하고 있다. 베테랑 손민한을 불펜으로 돌려 힘을 더했다. 박민우, 테임즈 등 한 때 침체에 빠졌던 타선도 최근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때문에 NC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마산 롯데전
NC는 오는 8일부터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8승3패로 우위를 점한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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