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대표팀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여자동아시안컵’ 2번째 우승이 좌절됐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여자동아시안컵’ 본선 3차전에서 북한에 0-2로 졌다. 2차전까지 나란히 2전 전승이었던 남북한의 우열이 가려지면서 북한이 3연승으로 우승, 한국은 2승 1패·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 한국대표팀 선발 11명이 북한과의 ‘2015 여자동아시안컵’ 3차전 시작에 앞서 단체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북한은 2013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05·2008 여자동아시안컵에서는 준우승이었다. 한국은 2005년 우승 이후 10년 만의 정상 등극이 무산됐다. 여자동아시안컵에서 2010·2013년 3위, 2008년 4위를 한 바 있으나 준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시작 22분 만에 북한은 수비수 윤성미(23)가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7분에는 주장 완장으로 차고 나온 공격수 라은심(27)이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라은심은 중국-일본 경기만 남은 시점에서 대회 3골로 득점 단독 선두가 됐다.
한국은 미드필더 권하늘(27·부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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