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대니 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대니 리는 전날 공동 5위에서 11위까지 밀려났다.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 주춤한 뒤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톱10’ 밖으로 밀려나면서 우승경쟁 가시권에서 벗어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사진(美 오하이오)=AFPBBNews=News1 |
선두에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3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이날 1타를 줄인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뒤를 이어 쉐인 로리(아일랜드)가 7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역전을 노리고 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1타를 잃었지만 이븐파 210타로 순위 변동이 없는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4)은 스코어를 지켜내며 5오버파 215타 공동 50위로 전날보다
반면 배상문(29)은 이날도 3타를 잃어 9오버파 219타 68위까지 밀려났다.
전날 상위권으로 도약했던 조던 스피스(미국)은 2타를 잃어 이븐파 210타 공동 17위로 하락하며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스피스의 도전은 사실상 다음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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