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국 북한’
[김조근 기자] 동아시안컵 한국 북한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가진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3차전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2000년 이후 남북전 결과는 1승 6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5일 일본전과 베스트11을 절반 이상 바꿨다. 특히, 허리 위는 교체의 폭이 컸다. 지난 2일 중국을 격파했던 이정협(상주), 이재성(전북), 김승대(포항), 이종호(전남)이 다시 선발 출전했다.
이들이 나서니 공격은 확실히 살아났다. 일본전에서 조직력 미흡으로 단조롭고 답답했던 것과 다르게 강한 압박 속에 빠른 속도로 북한 수비를 휘저었다.
↑ 동아시안컵 한국 북한, 끝내 열리지 않았던 북한의 ‘골문’ / 사진=대한축구협회 |
전반 5분 이주용의 슈팅을 시작으로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에만 14개의 슈팅을 날렸다. 북한은 한국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전 11시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현지에서 해산한다.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