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가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의 악몽을 극복하고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7이닝을 버텨내면서 약해진 불펜을 앞에서 완벽하게 보완해줬다.
저마노는 9일 인천구장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24개의 공을 던져 10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했다. 저마노는 4-0으로 앞서던 2회말, 홈런 2방에 4실점 하며 3경기 연속 부진 악몽을 쓸 뻔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3회초 공격에서 바로 대거 5득점해줬고, 저마노는 이후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마운드서 최대한 오래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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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로 나선 것은 저마노였다. 7이닝 동안 124구를 던졌다. 6이닝을 마쳤을 때 이미 111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던 저마노는 7회 한 번
저마노의 종전 시즌 최다 투구 수는 지난 7월 29일 목동 넥센전 5이닝 98구. 이를 훌쩍 뛰어넘는 책임감을 보이며 팀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만든 7이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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