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등판의 부진(9일 다저스전 3이닝 7피안타 4실점)에서 반등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리리아노는 14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
그는 “초반에 실투가 너무 많았다. 선발 등판 사이에 많은 준비를 했고, 나아지기를 바랐는데 너무 많은 노력을 한 거 같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1회에 대해 말했다.
↑ 지난 등판의 부진을 딛고 승리투수가 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그는 “너무 많은 노력을 한 게 문제였다. 실투가 많았고, 볼넷도 많이 내줬다. 계획대로 던지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6이닝까지 버틴 그는 “안정을 되찾고, 내 투구를 하려고 노력했다. 수비도 병살타를 만들어주며 도왔다”며 마음을 가라앉힌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1회말 추가 실점을 막아 준 중견수 앤드류 맥커친의 보살에 대해서도 “좋은 송구였다. 그 시
한편, 리라아노는 이날 타석에서 1회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트래비스 이시카와, 그레고리 폴란코 등 동료 선수들의 방망이를 빌려 타격했던 그는 “지난 경기 홈런을 쳤을 때는 A.J. 버넷의 방망이를 빌렸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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