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 좌완 선발 CC 사바시아가 원정 도중 난투극에 연루됐다.
연예 폭로 전문 매체 ‘TMZ’는 18일(한국시간) 사바시아가 캐나다 토론토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난투극에 연루됐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는 사바시아가 나이트클럽 앞 도로에서 누군가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나온다. 그의 지인으로 보이는 두 명의 남자가 거구의 사바시아를 싸움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억지로 택시에 밀어 넣는 모습도 나온다.
↑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가 토론토 원정 도중 난투극에 연루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 싸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토요일 새벽(한국시간 15일 오후) 벌어졌다. 당시 양키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3연전을 갖고 있었다.
‘TMZ’는 싸움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그에게 상대 팀 블루제이스를 응원하는 구호를 외친 것을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공개했다. 양키스와 블루제이스는 현재 지구 1위를 놓고 다투고 있는 중이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세인트 폴 파이어니어 프레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건이 벌어지면 금방 인터넷에 올라오고 수백만이 보는 시대다. 공공장소에서는 특히 행동을 더 조심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지켜보는 눈이 많은 시대 행동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4승 9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중인 사비시아는 원래 18일 등판 예정이었지만, 하루 밀린 19일로 일정이 바뀌었다.
경기장에 도착한 뒤에야 사건을 알았다는 지라디는
양키스는 선발 투수들에게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해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이동도 기존 선발들의 추가 휴식을 위한 조치다. 양키스는 이날 브라이언 미첼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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