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추신수(33·텍사스)가 공·수 맹활약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으로 4-3 승리에 일조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5리를 유지했다.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후 시애틀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선취 득점도 추신수의 몫이었다. 프린스 필더의 중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54번째 득점.
방망이도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워커의 2구째 85마일 스플리터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날렸다. 지난 15일 탬파베이전부터 이어진 3G 연속 안타 행진. 이어진 득점은 1회와 판박이였다. 추신수는 벨트레의 좌익선상 2루타 때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11번째 멀티 득점.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MK스포츠 DB |
마지막 타석에서 끝내기 찬스를 맞았다. 추신수는 9회 무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했다. 하지만 초구에 몸에 맞는 공을 맞아 걸어나갔다. 텍사스는 결국 벨트레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한몫했다. 결정적인 보살을 성공시켰다. 추신수는 7회초 1사 1,3루 위기에서 시거의 뜬공을 잡아 재빠른 홈 송구로 3루 주자 로건 모리슨을 잡아냈다. 노바운드로 포수 미트를 향해 날아간 완벽한 송구였다. 시즌 4호 보
한편, 텍사스는 5연승을 달성, 시즌 60승 57패로 LA 에인절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발투수 콜 해멀스는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