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양평) = 옥영화 기자] 20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67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1라운드, 11번홀에서 박성현이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보그너 MBN 여자오픈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특히, 2주간의 휴식을 취한 메이저퀸 전인지가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시즌상금 7억1924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인 전인지는 2위(5억1752만원) 조윤지(23.하이원리조트)와의 격차는 2억172만원이다. 시즌 3승을 기록중인 3위 이정민(23.비씨카드)과도 2억589만원으로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 원을 더한다면 3억원 이상으로 벌릴 수 있다.
전인지의 대항마는 역시 최근 샷 감이 물에 오른 조윤지다. 상반기 최대 상금이 걸렸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품은 조윤지는 여세를 몰아 상금왕 레이스 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정민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전 후 2주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어낸 만큼 이번 대회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이정은(27.교촌F&B)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한 박성현(22.넵스)도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다 김세영(22.미래에셋)에서 역전을 당했던 아쉬움을 우승으로 달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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