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소시아 LA에인절스 감독은 9월까지는 선발 제러드 위버의 투구 수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시아는 20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버의 투구 수에 대해 말했다.
이날 소시아는 위버가 7회 선두타자 J.B. 셕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1사 1루에서 그를 내렸다. 투구 수 82개였다.
이에 대해 소시아는 “지금 당장은 그를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제러드 위버가 아직은 100개 이상의 투구 수를 소화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소시아는 “아직은 투구 수 90개 범위가 적당하다”며 “9월쯤 100개에서 110개의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위버는 “느낌이 좋았다. 최대한 오래 경기를 끌고 가고 싶었지만, 감독이 내린 결정이었다. 결정은 결정”이라며 이른 교체는 감독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상 복귀 이후 몸 상태가 얼마나 이전에 가까워졌는지를 묻는 질문에 “느낌이 굉장히 좋다. 힘도 다시 돌아왔다. 이전과 같은 편안한 모습이다. 공도 원하는 곳으로 가고 있다”며 몸 상태에
소시아의 이 같은 결정은 불펜진의 활약이 없었다면 악수가 됐을 것이다. 이날 에인절스는 트레버 갓이 1 2/3이닝, 조 스미스가 1이닝을 막으면서 1-0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소시아는 “트레버가 5개의 결정적인 아웃을 잡았다”며 7회부터 8회까지 버텨 준 갓의 활약을 특히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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