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17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2016년 초 FC 바르셀로나 B팀에서 성인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승우는 청소년팀 최종단계인 ‘후베닐 A’ 소속으로 B팀의 2015-16시즌 대비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축구전문 다국적매체 ‘골닷컴’ 스페인판은 22일 “이승우가 2015-16시즌 바르셀로나 성인 2군(B팀)에서 출전시간을 받을 것”이라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가 끝나는 2016년 1월을 시점으로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등 외국인 미성년자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FIFA 규정을 위반하여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청소년 선수의 클럽 공식경기 출전 불가라는 벌칙을 받았다.
이승우는 2014년 7월 1일 후베닐 A에 정식합류했다.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은 2019년 6월 30일까지다. 바르셀로나 B는 2015-16 스페인 3부리그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 이승우가 지난 7월 7일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김영구 기자 |
한국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승우는 U-17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겸하여 열린 해당 대회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석권했다. 18세 이하 대표로는 2015 수원 J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소집되어 3경기에 나왔으나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바르셀로나 U-15에서도 이승우는 29경기 38골로 맹활약했다. A팀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8
한편 이승우는 24일 ‘수원 컨티넨탈컵’에 참가하는 U-17 대표팀의 일원으로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파주 NFC)’에 입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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