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도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밀려났지만 2년 만에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우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우즈는 요나스 블리스트(스웨덴), 스콧 브라운(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선두에서 한 계단 밀려났다.
↑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PGA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밀려났지만 우승경쟁 가시권을 벗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PGA 투어 통산 80승에 도전장을 내민 타이거 우즈. 사진(美 노스캐롤라이나)=AFPBBNews=News1 |
우즈는 프로에 데뷔한 지 20년 만에 이 대회에 첫 출전했다. 그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다.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후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대회가 마친 상황은 아니지만 만약 우즈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통산 80승을 기록하게 된다. 통산 82승으로 PGA 투어 최다승을 기록중인 샘 스니드(미국)와는 2승차로 신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PGA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타게 된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87
초청선수로 출전한 안병훈(24)은 이날 3타를 줄여 7언더파 203타 공동 3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최경주(45.SK텔레콤)는 2타를 잃어 1언더파 209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