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수원거포’ 박경수가 시즌 3번째 멀티 홈런을 터트렸다. 이미 시즌 전 목표(15홈런)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다. 데뷔 첫 20홈런도 머지않았다.
박경수는 23일 수원 두산전에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서던 1회말 2사 1,3루서 첫 타석을 맞았다. 상대 투수 이재우와의 대결, 1B-1S서 137km/h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선취점을 올렸다.
두 번째 홈런포가 터진 것은 5회말이었다. 팀 마운드서 5회초 1점을 내주고 맞은 5회말. 달아나는 점수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었다. 3번타자 앤디 마르테의 1타점 적시타로 한 발 달아난 시점서 등장한 박경수. 2사 1루서 이현호가 던진 상황서 5구 141km/h 속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 박경수. 사진=MK스포츠 DB |
팀이 6회까지 6-1로 앞서던 경기를 7회 8실점, 역전당하면서 빛은 바랬지만 8월에도 여전히 박경수의 장타 생산은 가공할 만하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