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텍사스)가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헌납했지만, 득점으로 이를 만회했다. 팀도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2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2로 소폭 내렸다.
추신수는 볼넷 2개와 사구로 출루하면서 연속 출루 기록을 28경기로 늘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사구로 출루,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미치 모어랜드의 우익수 옆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 추신수가 6회 득점을 기록한 이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추신수는 하마터면 역적으로 몰릴 뻔했다. 1회 수비 실수가 아쉬웠다. 1사 1루에서 미겔 카브레라의 우전 안타 때 타구를 잡아 3루로 뛰는 주자 이안 킨슬러를 잡는다는 것이 송구가 높게 뜨면서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킨슬러에 대한 추가 진루권이 주어졌고, 팀의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3회 크리스 히메네즈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텍사스는 4회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1-2로 끌려갔지만, 6회 모어랜드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8회에는 마이크 나폴리가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 선발 콜 하멜스는 텍사스 이적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디트로이트 선발 맷 보이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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