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의 새로운 세터 이다영(19)이 다양한 공격을 주도하며 한국 배구대표팀의 월드컵 2연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24일 일본 마쓰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페루와의 2015 FIVB 월드컵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8 25-8 25-19)으로 이겼다.
지난 22일 미국과의 1차전에서 0-3으로 졌던 한국은 이후 2경기 모두 3-0로 꺾으면서 승점 6점을 거뒀다.
↑ 세대교체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세터로서 2015 여자배구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 이다영. 사진=MK스포츠 DB |
이다영은 이번 월드컵에서 이정철 감독이 세운 전술의 핵심이다. 세대교체된 대표팀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조송화와 함께 이효희, 김사니를 대체할 세터인 이다영은 알제리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이 감독은 세터 이다영을 선발로 내보냈다. 부름을 받은 이다영은 경기 초반부터 양효진(26), 김연경(27), 황연주(29)를 시작으로 김희진(23)까지 빠른 토스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다. 강점으로 손꼽혔던 서브와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한국의 2연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더블 컨
미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페루, 알제리까지 3경기를 치른 한국은 앞으로 8경기를 남겼다.
세대교체된 대표팀의 핵심으로 꼽히는 세터 이다영. 월드컵이란 시험대에 선 이다영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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