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도국가대표 안바울(21·용인대학교)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마침내 세계정상에 올랐다.
안바울은 2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알라우체육관’에서 진행된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 –66kg 토너먼트를 제패했다. 48국 60명이 참가한 해당 체급에서 A조 14강 토너먼트를 4연승으로 돌파한 후 결선 4강 토너먼트마저 2연승 했다. 결승에서는 2014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미하일 풀라예프(28·러시아)를 1-0으로 이겼다.
↑ 안바울이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SNS 공식계정 |
↑ 안바울 유도 주요 국제대회입상경력 |
성인세계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나 안바울은 이미 세계 1위 경험자다. 2013 U-21 세계유도선수권대회 –60kg 금메달리스트다. 2년 만에 연령제한 없는 대회에서 다시금 세계일인자가 된 것이다.
안바울의 이러한 성과는 체급을 올려 거둔 것이기에 더 인상적이다. U-21뿐 아니라 U-20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은메달 당시 체급도 –60kg이었으나 2015년 대학생 및 성인대회에는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세계유도선수권마저 제패한 안바울은 이제 당당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하계올림픽 우승후보가 됐다. 2015 세계유도선수권은 지난 24일부터 120국 729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폐막은 오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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