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시즌 막판 반등을 꿈꾸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이번 주말 승부수를 던진다.
김용희 SK 감독은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는 주말(29, 30일) 수원 kt 위즈전 선발 투수를 확정했다. 김 감독은 “kt와 주말 경기에는 김광현과 윤희상을 준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과 윤희상은 모두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걸렀던 투수들. 김광현은 지난 25일 문학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왼 어깨 견갑골 부위에 담 증세가 오면서 갑작스럽게 등판을 취소했다. 부상은 심각하지 않아 휴식을 취한 뒤 이번 주말 kt전에 나서게 됐다.
↑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투수 윤희상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8위까지 추락했던 SK는 전날(26일) KIA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다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K는 시즌 3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위 KIA와 3.5경기차 뒤져 있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5패로 앞섰던 kt전은 중요한 분수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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