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시즌 16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가 된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에릭 해커(NC)와의 경쟁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희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6승(4패)째를 기록한 유희관은 이로써 에릭 해커(NC)와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승리로 유희관은 잠실 12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 4월28일 kt전부터 단 한차례도 잠실에서 패전이 없다. 지난 4월7일 잠실 넥센전 5⅔이닝 5실점 패전이 가장 마지막으로 잠실에서 패한 경기다.
↑ 유희관이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호흡을 맞춘 안방마님 양의지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도 잊지 않았다. 유희관은 “오늘도 양의지의 사인대로 던졌다. 오늘은 양의지가 연구를 더 연구를 하고 나와 슬라이더를 더욱 유용하
다승왕 경쟁에 대해서는 “해커는 정말 좋은 선수이고 보고 또 많이 배운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중요한 시점이기에 해커를 전혀 의식하지는 않는다”면서 “해커보다는 매 경기 내가 상대하는 팀과 싸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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